새정치 허동준, 동작을 출마선언…“전략공천에 3번 밀렸어도 당 원망 안했다”

입력 2014-06-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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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선연임 금지 등 공약 발표

새정치민주연합 허동준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오는 7.30재보궐선거에서 동작을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허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작을 지역은 28년 된 저의 제2의 고향이고 인생”이라며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한 2000년부터 현재까지 희로애락을 함께 한 곳으로, 그간 생활정치와 개혁정치의 모범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그 세월이 2000년도부터 무려 14년째”라고 했다.

이어 그는 2000년 총선 당시 동작을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때부터 잇달아 3번의 총선에서 당이 신한국당 출신 유용태 전 의원, 이계안 전 의원, 정동영 전 의원을 차례로 전략공천해 공천에서 밀렸던 점을 언급했다.

그는 “2012년 총선 땐 당의 불공정경선으로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당을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았고 당의 배려를 요청한 적도 없다”며 “전략공천으로 가슴은 아팠지만 선대본부장을 맡아 당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진심을 보이면 반드시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략공천으로 동작을 지역에 왔던 모든 정치인들이 동작을 버렸지만 저는 2009년 정동영 전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당부였던 동작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당무감사에서 전국 최우수 지역위원회 20위 안에 들 정도로 지역관리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7.30 재보선은 새정치연합이 수권능력이 있는지 검증 받는 청문회의 장이고 수권을 위한 변화와 혁신은 진정성 있게 지역에서 생활정치를 해 온 올곧은 후보를 공천하는 일로부터 출발한다”며 “저를 공천하면 동작을에서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정치가 승리했다는 역사적 징표로 기억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허 위원장은 공약으로는 △정치개혁과 후진양성을 위한 국회의원 3선연임 금지 △재보선 시 원인 제공을 한 당의 후보 추천권을 제한 입법화 △국공립유치원 확충 △2년 연속 정원 미달인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및 흑석동 공립고교 신설을 통한 공교육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동작을 지역은 7·30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허 위원장을 비롯해 새정치연합에선 금태섭 대변인과 장진영 변호사, 강희용 전 서울시의원, 권정 서울시 법률고문, 서영갑 서울시의원 등이 공천신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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