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어뮤즈먼트, 제주도 호텔 인수 취소…호텔사업 좌초위기

입력 2014-06-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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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어뮤즈먼트가 제주도 중문단지 내 문을 열려던 ‘마제스타 호텔’ 인수를 취소했다. 매도인 호텔익스프레스의 계약 위반으로 자산양수도 계약을 해지하며 카지노 사업과 병행하려던 호텔 사업도 좌초 위기에 빠졌다.

특별카지노 레저 전문기업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오는 30일 취득 예정이던 글로벌 호텔 체인 호텔익스프레스와 호텔 인수 계약을 해지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제이비어뮤즈먼트는 96억원 규모의 호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호텔은 마제스타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올 하반기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었다.

이번 호텔 인수 계약 해지 사유는 호텔익스프레스 측이 약속된 준공 완료 기일까지 공사를 완료하지 못했고 소유권 이전 등기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이비어뮤즈먼트 측은 해지 사유로 “전기시설의 부실공사로 하자보수 공사가 진행되며 최초 매매 잔대금 지급일인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준공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텔 준공 일자는 작년 12월 24일이다.

또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양도인(호텔익스프레스)이 준공 완료 후 양수인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 등의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3회에 걸쳐 연장했지만 양수자(제이비어뮤즈먼트)에게 통보없이 근저당권자를 모 은행으로 하는 근저당권 설정 등기 3건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부동산 매매계약서 제 7조 권리 관계에 있어 계약서를 위반하는 등 계약 의무 이행이 기한 내 불가할 것으로 판단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제이비어뮤즈먼트 측은 현재까지 호텔익스프레스에 지급한 계약금 등 5억9757만원을 회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매도인의 귀책사유로 판단해 본 계약을 해지 통보했으므로 매도인으로부터 기 지급금액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회수받을 예정이며, 이를 담보하기 위하여 법적 대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호텔 인수 계약 해지로 제이비어뮤즈먼트의 호텔사업도 난관을 맞았다. 제이비어뮤즈먼트가 인수하려던 마제스타 호텔은 동사가 운영하는 마제스타 카지노와 차량으로 불과 3분여 거리에 위치해 호텔사업과 카지노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으나 이는 무산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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