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깨끗한 전당대회 돼야… 공개적인 신사협정 체결 제의”

입력 2014-06-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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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한 김무성 의원은 24일 긴급 제언을 통해 “미래를 향한 깨끗한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상대 후보들에게 “국민 앞에서 공개적인 신사협정 체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은 기로에 서 있다”면서 “세월호 슬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국정도 불안하다. 이런 때 당 대표 경선이 과열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새누리당 전대 유력후보인 김 후보와 서청원 후보는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를 두고 조작논란으로 양 진영간 신경전이 커지면서 과열 경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어 “지방선거 당시 매서웠던 국민의 회초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공멸이 아닌 함께 가는 공존의 전당대회를 만들자. 새누리당을 키우고 박근혜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을 견인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신사협정 체결과 관련해 각 후보의 대리인으로 구성된 ‘클린 전당대회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전당대회 기탁금을 낮추고 참가 당원들의 경비도 중앙당이 보조하는 등 ‘저비용 클린 전당대회’가 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그는 “전당대회 D-20을 맞아 국민과 당원 앞에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면서 “비방과 사실왜곡 등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선거는 절대 하지 않고, 상대방이 네거티브해도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 돈 봉투 없는 선거, 줄 세우기 없는 선거, 세 과시를 안 하는 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과거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구태와 적폐를 안고 미래로 갈 수는 없다”면서 “오로지 미래만 바라보겠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새누리당, 대통령의 성공을 지키는 새누리당, 당원들의 자부심을 지키는 새누리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화합-포용-미래’의 비전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의 미래를 위한 9대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모두 새누리당의 자산이자 보배”라면서 “우리는 한 가족이자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이다.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민 앞에 당당하고 멋진 전당대회를 만들고 미래를 향한 정책과 비전 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자. 함께 가는 공존의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의 미래를 창조해 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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