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부주장 이청용(26ㆍ볼튼 원더러스)이 개인보다는 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마투그로수 연방 대학(UFMT)에서 훈련 마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욕심은 경기를 망칠 수도 있다”며 “개인보단 팀을 생각해 평소대로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란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곳 브라질에서 공격적인 부분을 계속 훈련해왔다. 며칠 만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또 “이미 더운 날씨에 적응을 마쳐 경기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그러나 러시아 역시 준비를 끝냈을 것이기에 유리한 쪽은 없다”는 말로 러시아전에서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한 바 있는 이청용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2골 이상을 성공시킨다면 한국대표팀 월드컵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개인 최다 골 종전 기록은 안정환(28)과 박지성(33)이 보유한 3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