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 증자 발행금액 32억원 삭감

입력 2006-07-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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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약세 여파 104억→72억으로 축소…주간사 현대證 수수료도 줄어 울상

선풍기 및 온풍기 제조업체인 신일산업이 증시 조정 여파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려던 자금이 당초 104억원에서 32억원이나 줄어들게 됐다.

7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신일산업은 1073만4199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발행가액이 지난 6일 67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당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려던 자금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반적인 증시 조정국면으로 신일산업의 주가도 약세 흐름을 보이며 신주 발행가가 낮아진 탓이다.

당초 지난 5월30일 이사회 결의 당시 예비발행가는 이사회 결의일 직전 영업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970원. 이에 따라 발행금액은 104억원이었다.

이후 신주배정기준일(6월15일) 전 3거래일(6월12일)을 기산일로 산정한 1차 발행가는 670원으로 낮아졌다. 이어 청약개시일(7월11일) 전 3거래일(7월6일)을 기준일로 한 2차 발행가는 790원으로 산출됐지만 확정발행가는 1, 2차 발행가 중 낮은 가액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이번에 신주 발행가가 670원으로 최종 결정된 것이다. 이로인해 발행금액도 72억원으로 줄어들 게 된 것이다.

신일산업으로서는 이번 유상증자 자금을 오는 8월11일 만기가 돌아오는 신판타지유동화전문유한회사의 105억원 규모 P-CBO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발행금액 축소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신일산업의 유상증자 발행금액 축소로 인해 대표주관 증권사인 현대증권에도 불똥이 튀었다. ‘총액인수’ 수수료가 대폭 삭감된 것이다.

현대증권은 신일산업 유상증자에서 수수료를 발행금액 대비 정률제로 계약을 맺고 발행금액의 3%를 받게 돼있다. 따라서 발행금액이 104억원에서 72억원으로 줄면서 수수료 또한 당초 3억1200만원에서 2억16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발행신주의 20%인 214만6840주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78.5%(168만5561주) 실권 사태을 빚었던 신일산업은 오는 11일~12일 우리사주 실권주를 포함해 발행신주의 95.7%(1027만2921주)에 대해 구주 1주당 신주 0.67주씩 주주청약이 실시된다.

주주청약 후 실권주에 대해서는 오는 18일~19일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가 실시되고 여기서 발생한 최종 실권주는 대표주관 증권사인 현대증권이 전량 인수하게 된다.

한편 신일산업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15분 현재 유상증자 최종발행가 대비 84.3% 높은 1235원을 기록하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실권주 청약 메리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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