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돌 컴백 봇물, 비스트-제국의 아이들 6월 가요계 풍성…브라질 월드컵 영향 없어

입력 2014-06-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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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남자 아이돌 그룹의 컴백이 봇물을 이루면서 6월 가요계가 풍성해졌다. 인피니트와 제국의 아이들을 비롯해 비스트, BAP, 빅스, 보이프렌드, 유키스, 갓세븐 등 수많은 남자 아이돌그룹이 줄지어 새로운 음원을 공개하며 야심찬 콘셉트로 가요계로 돌아왔다.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신들의 음악 색깔을 드러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이라는 빅 스포츠 이벤트에도 영향을 받지 않은 듯 음원을 공개하고 있다.

인피니트는 정규앨범 2집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로 7명의 로맨티스트로 변신을 꾀했다.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남자다움을 강조하며 한층 성숙된 느낌을 자아냈다. 리더 김성규는 “한단계 발전된 모습과 성숙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국의 아이들은 재기발랄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짙은 수컷냄새를 풍기며 약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데뷔 5년차임에도 그룹보다 멤버 개별활동이 더욱 두드러지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자신들의 그룹 색깔 찾기에 힘을 쏟는다.

새 미니 앨범 ‘모노 스캔들(MONO SCANDAL)’ 발표한 유키스는 새 멤버 준의 합류와 더불어 19금을 능가하는 섹시 콘셉트로 파격변신 했다. 리더 수현은 “유키스가 기계음 섞인 음악이라는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며 “남자다움과 섹시미로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BAP가 강렬한 전사 이미지에서 유쾌한 소년들로 변신해 절로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4번째 싱글 앨범 ‘어디니? 뭐하니?’에서는 음악적 스타일뿐만 아니라 비주얼과 스타일까지 변화를 줘 댄디남으로 거듭났다.

반면 상큼발랄한 소년의 이미지를 간직했던 보이프렌드도 반항기 가득한 섹시남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보이프렌드 소속사는 “거친 반항아로 파격적 변신을 했다. 격렬하고 파워풀한 안무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트는 더 강렬해졌다. 기존의 짐승돌 이미지에 성숙함을 더해 상남자로 거듭났다. 비스트는 오는 16일 미니 6집 음반을 발매하며 가요계로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힙합 보이 그룹 ‘갓세븐(GOT7)’은 오는 18일 미니앨범을 공개한다.

보이프렌드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현주 이사는 “보통 월드컵 기간에는 음반 시장에 대한 관심보다는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커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음악시장 환경이 많이 변했다. 예전처럼 1년에 앨범 하나만 발표하지 않는다. 이제는 디지털 싱글 앨범 등으로 자주 음반 발표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제국의 아이들 소속사 스타제국 황정문 이사는 “예정대로 앨범 발매를 했다. 브라질 월드컵이 있지만 시차로 인해 활동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BAP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도 월드컵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황광희 팀장은 “‘1004’ 활동 이후에 해외일정 기간이 길어지면서 국내활동 공백이 생겨 팬들에게 선물 같은 앨범으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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