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책 잔치 ‘2014 서울국제도서전’, 18일~22일 열려

입력 2014-06-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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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 회관에서 ‘2014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이대철 2014 서울국제도서전 집행위원장,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모하메드 알하르시 주한 오만 대사, 안젤로 조에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사진=뉴시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 ‘2014 서울국제도서전’이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라는 표어를 중심으로, 23개국 369개 출판사의 참여로 진행된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지난해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내용은 더 알차게 준비했다”며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의 여러 근원적 문제가 드러났다. 개인들이 책을 통해 성찰해 좀 더 나은 나은 방향으로 사회를 바로 잡아가야 한다”고 독서의 의미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장에는 고영수 회장을 비롯해 이대철 2014 서울국제도서전 집행위원장, 모하메드 알하르시 주한 오만 대사, 안젤로 조에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2014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오만은 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 자국의 문화, 문학, 경제, 여행지 등을 소개한 간행물 60여종을 전시한 계획이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알하르시 주한 오만 대사는 “오만 부스에서는 책, 학술, 출판물을 비롯해 오만의 역사, 관광, 경제 개발 등 여러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만의 현재 사회상과 경제 상황 등을 엿보고, 많은 것들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만 부스에는 오만의 전통의상과 생활풍습을 소개하는 ‘오만 전통 의상 및 장신구 전시’ 등이 마련된다. 아랍여성의 전통 미용 풍습인 헤나를 소개하는 ‘헤나 체험관’, 오만 왕립 오케스트라 악단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왕립 오만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컬처 포커스국’으로 참여하는 이탈리아는 예술, 디자인, 소설, 평론 등 희귀 서적 300여권을 전시한다. 작가이자 문학평론가 발터 시티는 20일 정오 ‘사회적ㆍ문화적 고찰 속에 나타나는 욕망과 소비’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며, 2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범죄 소설 작가 잔카를로 데 카탈도가 ‘고통스런 필요 악, 국경을 넘어선 범죄소설 이야기’에 대해 강연한다.

서울국제도서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저자와의 대화’에는 조정래, 은희경, 성석제, 윤대녕, 김탁환, 신경림, 최영미 등 한국 대표 작가 22명이 참여한다. 칼럼니스트 강창래, 미학자 진중권, 의학박사 이시형 등 7명의 유명인사가 전하는 ‘인문학 아카데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북멘토 프로그램’, 각기 다른 네 개의 주제를 담은 특별전(△한국 근현대 책표지 디자인 △젊은 작가전 △2014 볼로냐라가치상 수상도서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등이 진행되며, 개막일 18일부터 2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출판전문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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