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타이틀곡 '사랑했으니 됐어' 선택 이유 "가슴아픈 곡…울고불고 하기 싫었다" [거미 쇼케이스]

입력 2014-06-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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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가 약 4년만에 가요계로 컴백한 가운데 타이틀곡을 '사랑했으니 됐어'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거미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의 컴백을 알렸다.

거미는 "이별의 아픔을 덤덤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타이틀곡 '사랑했으니 됐어'는 쉬우면서 시적으로 표현돼있고 따뜻하면서도 후반부로 가면서 강렬해서 상반된 분위기가 들어가 있다"며 "저의 위치에서 해야하는 음악 스타일이 아닌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미는 "장르의 변화도 아니고 예전에 들려드렸던 음악도 아닌 중간즈음에 있는 곡이 아닐까 한다"며 "멜로디와 가사가 마음에 들었다. 시간과 날씨에 따라 듣고 싶은 곡이 있는데 특별이 이 곡은 그런 부분이 없었다. 밤낮 구분 없이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다"고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슴아픈곡이라고 해서 울고불고 하기 싫었다. 덤덤하게 노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섬세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자신만의 색깔을 그려내 온 거미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자신의 R&B 감성에 달콤함까지 더했다. 자신의 자작곡 '놀러가자' '사랑해주세요' 등 2곡도 선보인다. 특히 JYJ 유천의 피처링 참여, 절친 휘성과 화요비의 자작곡 등이 포함됐다.

거미의 새 미니 앨범의 타이틀 곡인 '사랑했으니 됐어'는 거미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히트곡 메이커 김도훈 작곡가와 공감가는 가사로 사랑받는 휘성이 만나 완성된 곡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레트로한 리듬이 어우러진 팝 발라드다. 그동안 거미가 선보였던 발라드와는 달리 레게 창법이 새롭게 가미돼 신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별의 슬픔을 반어적인 표현으로 담담하게 써 내려간 가사가 인상적이다.

박유천이 피처링에 참여한 '놀러가자'는 거미와 원티드 전상환의 합작품으로 경쾌하고 부담없는 느낌의 레게 장르 곡이다. 박유천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이 곡의 느낌을 한껏 살려냈다. 이밖에도 휘성 자작곡 '지금행복하세요'와 박화요비의 자작곡 '누워'를 비롯해 '혼자이니까' '사랑해주세요' 등 총 6곡이 실렸다.

거미는 10일 자정 새 앨범 타이틀 곡 '사랑했으니..됐어'가 실린 미니앨범을 공개한다.

한편 거미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셀럽 청음회'를 통해 소속사 동료들에 선공개했고 뜨거운 반응과 함께 호평을 받았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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