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230조원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4-06-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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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이 230조원대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프라인 상가의 쿠폰 등을 자동으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넥스트 커머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넥스트 커머스는 GPS를 기반으로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주변 맛집과 할인정보 등을 제공하고, 판매자에게는 모바일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이다.

SK플래닛은 3700만 회원, 5만여 가맹점의 국내 최대 제휴 서비스 OK캐쉬백, 1200만 회원, 400여개 브랜드의 제휴 멤버십을 보유한 스마트월렛, 모바일 거래액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11번가 등 온ㆍ오프라인을 바탕으로 이번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OK캐쉬백·스마트월렛·기프티콘을 통한 스마트 쇼핑 △T맵 등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 △11번가·쇼킹딜·T스토어 등 온라인 커머스와의 연계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또 새로운 커머스 브랜드인 ‘시럽(syrup)’을 공개했다. 기존 스마트월렛은 시럽으로 이름과 서비스가 변경된다. OK캐쉬백과 기프티콘 역시 OK캐쉬백 by 시럽, 시럽 기프티콘으로 브랜드명이 바뀐다. 여기에 제휴가맹점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마케팅 플랫폼인 시럽 스토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커머스 브랜드 시럽은 시간·장소·목적에 맞는 쿠폰·이벤트들을 골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전국의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200여개 가상 권역을 설치하고, 해당 권역에 들어선 고객들이 별도의 설정 없이 시럽이 추천하는 주변 상점들의 쇼핑 정보들을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상점들이 밀집한 거리에서 매장의 상품 할인정보나 이벤트·쿠폰 등의 실시간 혜택들을 제공한다.

시럽과 제휴하고 있는 전국 8만여 가맹점에는 매장의 POS나 PC, 스마트폰 등에서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시럽 스토어가 제공된다. 시럽 스토어에서는 멤버십 발급과 마일리지 적립ㆍ사용은 물론,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광고와 쿠폰 발행이 가능한 ‘스마트전단’ 기능이 제공된다.

SK 플래닛은 국내에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넥스트 커머스를 동시에 추진한다. 국내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쇼핑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 최적화해 출시하고, 지역적인 확장과 서비스 측면에서의 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단계적 확장을 위한 첫 번째 실행으로 6월 초 캘리포니아 버클리 도심 지역에서 미국 서비스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베타 테스트는 현지 상용서비스 개발과 출시를 위한 과정으로 테스트 결과를 서비스 개발에 반영해 오는 10월 미국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구상이다.

서 사장은 “모바일에 의해 소비자의 커머스 활동은 더욱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기존의 일방적인 방식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커머스의 경계가 모바일 기반의 연계를 통해 점차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에 다시 주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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