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도피 도운 구원파 신도 체포, 네티즌 들썩

입력 2014-05-2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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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구원파 신도 체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하 유병언)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 신도 체포 소식에 네티즌이 들썩이고 있다.

25일 오전 0시 25분께 유병언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A씨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구원파 신도 명단부터 파악해서 한 명씩 조사해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아직도 숨겨주려고 하는 구원파 신도가 있나?” “종교 남용 및 사기죄로 다스려야 한다” “구원파 신도들 뿐 아니라 유착 세력도 파악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원파 신도들은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구원파 신도 500여명은 25일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검찰이 이날 새벽 구원파 신도 1명을 체포해 갔다”며 “가족들이 ‘증거 있느냐’고 따졌지만 막무가내로 데려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25일 유병언에게 걸린 현상금은 5000만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단일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금액으로 유병언 체포에 대한 검찰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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