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작 목사 "가난한 집 아이들이 제주도는 왜..."

입력 2014-05-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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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작 목사 세월호 희생 학생 모욕발언

(사진=윤한 트위터 )

보수 개신교단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부회장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희생자 가족이 들으면 격노할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23일 한겨레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 지난 20일 오전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임원회의실에서 조광작 목사가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가도 좋을지에 대해 의견을 묻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조광작 목사는 2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친지가 자동차를 타고 지방으로 여행하다 사고 나면 '기차 타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하고 생각하듯,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며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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