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부채 3조4000억원 감축…목표치 77% 달성

입력 2014-05-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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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부채로 지적받아왔던 에너지 분야 공기업 11곳이 부채를 목표치의 77% 가까이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기관 정상화 및 생산성 향상 추진 실적 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기업 부채 감축 실적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앞서 올해 8월까지 한국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11곳의 부채를 4조6천억여원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4개월간 해당 공기업 11곳은 부채를 3조4242억원 줄였고 감축 목표의 76.8%를 달성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울산비축기지 매각으로 5190억원, 광물자원공사는 해외 사업 축소로 21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비 절감으로 350억원씩의 부채를 감축했다.

과도한 복지를 지적받은 무역보험공사와 석탄공사, 가스기술공사 등 3곳은 노사합의를 통해 개선과제를 모두 완료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 3개 기관을 포함해 산업부가 관할하는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 기관 16곳은 지난 20일 현재 169개의 목표 과제 중 78개의 과제를 완료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생산성본부는 공공기관 41곳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으로 나누고 해당 기관들의 구체적인 생산성 평가 지표를 달리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공공기관장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당초 수립한 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또한 "부채를 감축할 때 안전과 직결된 시설투자는 유지 또는 강화하고 방만경영 개선은 기관장이 주도권을 쥐고 노사합의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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