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흐름 이어진다"

입력 2006-06-20 08:44 수정 2006-06-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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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증시가 이틀째 하락마감하며 다우지수가 1만1000선을 밑돌았다.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일주일여 앞두고 금리인상 압박감이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도 지수의 하락 압력을 높였다.

미국증시 하락과 더불어 지난 주말 강하게 반등했던 국내증시가 전일 추가 상승에 실패하며 당분간 약세흐름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동부증권은 20일 현재로서는 단기 바닥권 확인, 1200포인트 부근 지지력 검증에 만족하는 보수적인 시각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만 약세흐름의 의미가 추가하락보다는 상승반전으로서의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임동민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285~1300부근의 기술적 저항을 인식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등락이 되풀이될 변동성 장세에서 기술적 흐름을 예상하는 것이 시기적절한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증시의 단기 약세 근거로 기술적 저항선 부담 외에 미국 금리수준의 오버슈팅(overshooting)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세계적인 차원의 경기, 기대 인플레를 반영하며 외국인 투자를 움직이는 요인인 미국 장기금리(미 국고채 10년물) 변동에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3년 이후 미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약 5% 수준을 넘지 않았으나 하단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최근 금리의 오버슈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이 경우 코스피 또한 위축됐다는 분석이다.(그림 참조)

임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오버슈팅 해소 이후 증시가 상승랠리로 전환하기까지 상당시간이 걸렸다는 점, 미 연준의 금리인상 부담이 여전한 점 등도 약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단기적 오버슈팅 국면의 진정여부 및 금리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29일 미국 FOMC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여 그 때까지는 많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증시의 약세흐름이 이어지더라도 단기 낙폭과대주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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