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개월 권선주 행장 친정체제 구축 ‘본격화’

입력 2014-05-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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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IBK기업은행 행장이 취임 5개월 만에 계열사 인사에 나섰다. IBK투자증권 조강래 대표의 후임을 결정 짓는 임시 주총이 오는 30일 열리는 가운데, IBK자산운용 주영래 대표가 돌연 사퇴해 후임 인선 작업이 병행될 예정이다.사진제공 IBK기업은행
취임 5개월째를 맞은 권선주 IBK기업은행 행장이 친정체제 구축에 나섰다. 실제 자산운용과 투자증권 등 IBK기업은행의 주요 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교체될 전망이다. 권 행장은 작년 12월 취임 후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계열사 대표 교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BK자산운용의 주영래 대표가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IBK자산운용은 전 아이디어브릿지운용 대표를 지낸 김홍일 부사장이 CEO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주 대표는 임기가 아직 6개월이나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중도 하차와 관련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그의 임기는 오는 2015년 1월까지다.

주 대표는 1981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종합기획부장, 고객만족추진단장, 경영전략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 2013년 1월 IBK자산운용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주 대표가 개인 사정으로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다”며 “추후 새 사장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지만, 아직 주총과 관련해 자세한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IBK자산운용 신임 대표로는 IBK기업은행 부행장 출신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IBK투자증권도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강래 대표 후임을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임기가 1년 연장된 조 대표는 그동안 교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왔다.

조 대표는 지난 2011년 6월 선임된 이후 작년 5월 임기 1년이 연임돼 3년간 재직해 왔으며 재직기간 IBK투자증권의 실적이 호전되는 등 양호한 성과를 냈다.

현재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 후보군에는 정해근 동부증권 IB담당 부사장, 신성호 우리선물 사장을 비롯,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고위 관계자는 “권 행장 취임 반년을 맞아 계열사 CEO들의 본격적 인사 물갈이가 진행되는 모습”이라며 “권 행장과 코드가 통하는 인사들이 얼마나 계열사 신임 CEO로 선임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며 권 행장 취임 이후 본격적 친정체제 구축도 가속화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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