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내 법인인 에버가드가 휴바이론 주식 11만4900주를 주당 870원에 장내 매수했고, 이도헌 대표는 공동 보유자에 에버가드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 대표 측 지분은 기존 5.90%에서 0.65%P 증가한 6.55%로 늘어나게 됐다. 에버가드가 휴바이론 지분을 취득하는데 투자한 금액은 1억원 가량이다.
이 대표 측 한 관계자는 “에버가드는 전략적 투자자로 휴바이론 경영에 참여한 것”이라며 “현재 재무적 투자자를 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재무적 투자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향후 추가로 지분 매집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는 과거 3~4년 전부터 휴바이론 주식을 장기 보유하고 있었다”며 “지난 2012년 서주철 휴바이론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으로 발생한 손실로 인해 이 대표가 큰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휴바이론이 우량 기업이라는 판단하에 경영에 참여한 만큼 에버가드 오세동 대표의 경영능력과 이도헌 대표의 관리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중에 휴바이론 경영 참여와 관련한 조치가 추가로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전략적 투자자로 휴바이론 경영에 참여한 에버가드는 △경비(용역·장비)분야 △환경바이오 분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버가드의 자본금은 20억원이고, 자본총액(30억1400만원)과 부채총액(39억9400만원)을 합한 자산총액은(70억800만원)이다. 오세동 에버가드 대표는 회사의 최대 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