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전화가 문자메시지 서비스에서도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KT가 청각장애인을 위해 안(Ann)전화기 SMS 요금을 대폭 낮춘 ‘천사문자’ 요금제를 신설하고, 번역 SMS, 등기 SMS, 이동전화착신전환 서비스 등 문자메시지 기능을 강화한 ‘안(Ann) 프리미엄 SMS’를 출시했다.
‘천사문자’ 요금제는 청각장애인들이 문자메시지를 저렴하게 보낼 수 있는 안(Ann)전화기 전용요금제로, CID와 SMS 400건을 월 3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이용하는 SMS도 10만원까지 50% 할인된다. 전용요금제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안(Ann)전화기의 문자메시지 이용료는 안(Ann)전화기로 보낼 때 10원, 휴대전화로 보낼 때 15원으로 휴대전화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번역 SMS’는 문자메시지를 영어, 일어, 중국어로 번역해 국내/외 수신자에게 전송하는 서비스로 국내 통신사업자 중 최초로 시도되는 서비스다. SMS 번역 서비스 대상 국가는 영어는 전세계, 일본어는 일본, 중국어는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이며 요금은 국내/외 SMS요금에 1건당 번역료 200원이 추가된다.
‘등기 SMS’는 SMS 전송결과를 발신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이용료는 1건당 10원, 월정액으로 가입하면 월 500원이다. 안(Ann)전화기로 수신된 SMS를 지정된 이동전화로 전달받고 싶을 땐 ‘이동전화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용료는 월 500원에 건당 15원의 착신전환 요금이 부과된다.
한편 지난 4월 24일 안(Ann)전화기 보상판매 행사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8만명의 고객이 쓰던 집전화기를 안(Ann)전화기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기준).
최근 하루 4000명 이상이 집전화기를 안(Ann)전화기로 교체하고 있어 이달 중에 보상판매 대수가 10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4년 11월 출시 후 지금까지 총 판매대수는 120만대에 이른다.
보상판매 기간에 사용하던 전화기를 전국 KT지사로 가져오거나 100번 고객센터로 신청하면 기종에 따라 최대 4만9000원 할인된 가격에 안(Ann)전화기를 살 수 있다. 보상대상 전화기는 제조회사 상관없이 모든 제품이 가능하며, 보상할인가 적용시 안(Ann)전화기 가격은 기종에 따라 최저 5만8000원에서 최고 14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