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허정무 축협 부회장, 오랜 외국생활 쉽지 않았을텐데...이겨낸 유일한 한국선수""

입력 2014-05-14 12: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릎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현역 생활을 지속하기 힘들다는 뜻을 전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은퇴에 대해 팬들은 물론 축구계 원로들도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음은 물론이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역시 박지성의 은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허 부회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은 물론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박지성과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허정무 부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뛰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선수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밝히며 "은퇴하더라도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줬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허 부회장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1999년 당시 명지대학교 1학년생이던 박지성을 전격 발탁했던 바 있다. 당시 박지성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허 부회장은 명지대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박지성은 관심을 받진 못했지만 축구 센스, 체력 등 여러 면에서 상당히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이후에도 잘 커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허정무 부회장 역시 박지성이 이렇게까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좋은 재목이고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지만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오래도록 뛸 줄은 몰랐다"고 밝히며 "외국 생활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려움을 이겨낸 유일한 한국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38,000
    • -2.88%
    • 이더리움
    • 4,522,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1.81%
    • 리플
    • 3,047
    • -2.5%
    • 솔라나
    • 199,000
    • -3.91%
    • 에이다
    • 622
    • -5.04%
    • 트론
    • 427
    • +0%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1.49%
    • 체인링크
    • 20,380
    • -4.18%
    • 샌드박스
    • 21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