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드코프는 1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외국인이 최근 한달간 3만5000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개인도 매수행렬에 동참했다.
리드코프는 올해 4월 2일부터 대부업체의 법정 상한 이자율이 기존 39%에서 34.9%로 인하하는 대부업 개정 법안을 공포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상존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우려감을 불식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드코프가 소비자금융(대부업)을 기반으로 한 성장세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리드코프는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순이익은 2008년 72억원에 불과했던 순이익이 지난해에는 348억원으로 불어났다. 연평균 35%씩 성장한 셈이다.
특히 다른 대부업체들이 실적악화에 시달리는 사이 중소 대부업체를 인수해 외형성장을 꾀했다. 2011년에는 앤알캐피탈을 인수했고, 2012년에는 앤알캐피탈을 통해 아이루리아대부를 인수하며 대출잔액을 꾸준히 늘려나가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올 1분기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었다. 매출액은 906억원으로 3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2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