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업체 대화제약이 장외 동종업체인 디에스앤지(옛 대신제약)와의 합병을 추진, 향후 합병 시너지 효과가 주가에 미칠 파급력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에스엔지는 코스닥 상장 제약사인 대화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금감원에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했다.
디에스엔지는 선진형 의약품 전달 시스템(DDS) 제품과 연질캅셀 등의 일반약 및 기능성 식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제약업체로 대신제약이 전신이다.
지난해 매출이 지난 2004년에 비해 38.0%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3.5% 증가한 4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48억원(발행주식 48만주, 액면가 1만원) 수준이고, 대화제약의 실질적 지배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49.5%)인 김수지 대화제약 사장(16.8%)이 최대주주로서 특수관계인 8명의 지분을 포함해 70.9(34만20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디에스앤지 관계자는 “이번 신청서에 대한 효력이 발생하면 앞으로 2개월 후 대화제약과의 합병을 위해 외부평가기관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다만 아직은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 구체적 합병 일정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대화제약은 ‘버냉키 쇼크’에 따른 증시 급락 여파로 전날 보다 11.76%(430원) 하락한 3255원을 기록, 5일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