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구원파 가입 이유 "1977년 동료배우 권유로…늦은 결혼실패 좌절감 컸다"

입력 2014-05-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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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국제영상 대표이자 배우 전양자가 세월호 운항사인 청해진 해운과 관련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전양자가 구원파와 관련해 인터뷰한 내용이 새삼 화제다.

지난 1991년 8월 한 매체에 실린 전양자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1977년 부터 구원파 신도가 됐다. 동료배우가 같이 성경공부하자고 했고, 전양자는 이를 받아들인 것.

전양자는 "귀한 것을 얻게 됐다. 늦게 결혼에 실패하면서 일부종사를 하지못했다는 죄책감과 좌절감이 컸다. 이때 동료의 권유를 받게돼 쉽게 종교에 귀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귀한 것을 얻었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전양자는 "믿음이다. 하나님의 딸로서 확신이다. 7개월 정도 성경을 공부하면서 세상만사가 다 성경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교회는 시간날때 마다 간다. 하나님은 교회에만 있는게 아니다. 난 자유로운 신앙인이 되고 싶었다. 억압받는 종교인지 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구원파가 기독교단에서 이단시되는 부분에 대해 전양자는 "어떤 종파가 이단인지는 하나님 그 분만 안다. 그분이 오셨을 때 누가 하나님의 올바른 자녀로서 바로 설 수 있는지는 자신만이 안다. 난 한번도, 1분 1초도 이 같은 확신에 흔들림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72)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숙은 전양자의 본명이다.

▲사진=KBS

전양자는 최근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임원으로 취임했으며 2009년부터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특히 전양자씨는 유 전 회장이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어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양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제영상 대표 전양자 검찰소환 유병언 최측근, 탤런트 전양자씨가 출국금지...유씨일가의 최측근...계열사의 주요요직..헐이다" "유병언 최측근 국제영상 대표 전양자 검찰소환, 전양자는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 "유병언 최측근 국제영상 대표 전양자 검찰소환, 많은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갔을까? 구원파에는 구원이 없고 지옥만 있다" "유병언 최측근 국제영상 대표 전양자 검찰소환, 국제영상 대표 본명 김경숙 중견배우 전양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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