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아파트, 직주근접 앞세워 인기몰이

입력 2014-04-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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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밀집지역과 가깝고 분양가 낮아…도심 전세금 수준으로 내 집 마련 기회

재개발ㆍ뉴타운 지역의 잇따른 해제로 희소가치가 높아진 재개발 단지들이 직주근접 장점을 앞세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서울 전셋값 상승에 서울 외곽으로 이사할 계획을 갖고는 있지만 용인 김포 등 수도권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서울 시내 재개발 지역 아파트에 대한 직장인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장시간에 걸친 출퇴근 이동시간과 높은 전세값이 서울 시내로의 유턴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구도심 재개발 지역은 기존 편의시설과 교통망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생활 편리성이뛰어나다. 또한 업무밀집지역과 가까워 출퇴근시간을 줄일 수 있어 고유가 시대에 교통비를 절약과 ‘출퇴근 지옥 길’에서 스트레스도 적게 받는다. 줄어든 출퇴근 시간만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자기 계발, 여가활동에 이용할 수 있어 웰빙?힐링생활의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신규공급이 자주 있지 않다는 점과 개발호재도 몰려있어 서울의 새로운 주거 선호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 역시 최근 서울시내 재개발 분양단지들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대우건설은 북한산국립공원 근처 서울 녹번 1구역 3지구 일대 ‘북한산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북한산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서울 녹번 1구역 일대는 서북권지역의 진입관문으로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간선버스노선 등 버스 환승이 편리한 대중교통망과 통일로ㆍ내부순환도로ㆍ구기터널을 통해 여의도, 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 NC백화점, 이마트, 불광시장 등 쇼핑시설과 CGV, 성심병원, 은평구청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초중고등학교가 위치 주거편의성을 갖췄다. 녹번1구역과 불광역 사이에 위치한 옛 국립보건원 부지(10만9000㎡)가 삼성동 코엑스와 같은 개념의 복합시설인 ‘서울혁신파크’로 조성되면 서울 서북권 경제활력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5~20층, 22개 동, 전용 59~114㎡, 총 1230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4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약 70%인 303세대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북한산 푸르지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8만 원대부터 형성돼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630번지 일대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매머드급 랜드마크 대단지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3분 거리며, 도보 10분 거리에 5호선과 6호선, 경의선, 공항선인 공덕역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단지 주변으로 마포로, 신촌로 등 간선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업무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광화문, 여의도, 종로 등 도심업무지구와 직선거리 3㎞ 이내에 위치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동, 전용 59~145㎡로 이뤄진 총 3885가구(임대 661가구 포함) 규모다. 이 중 88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 조성되는 북아현 뉴타운에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에 나선다. 북아현 뉴타운 일대는 광화문, 시청, 여의도까지 거리가 모두 5㎞ 이내다. 아현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주변 상권도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대우건설은 6월 북아현 1-2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전용34~109㎡로 총 940가구 중 30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6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85번지 일대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현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현 아이파크는 지하4층~지상29층 6개동 규모로, 전용 59㎡~111㎡, 497세대 가운데 13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8월에는 대림산업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e편한세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 59~109㎡형 아파트 총 1,910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6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5월 동작구 상도10구역을 재개발한 471가구 규모의 '상도 파크자이'를 공급한다. 전용 59~146㎡, 일반분양 95가구다.

서울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걸어서 1분인 역세권 단지로 1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엔 8개 구역으로 구성된 노량진뉴타운이 개발 중으로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장시간에 걸친 출퇴근에 지친 직장인들이 서울 시내 재개발 지역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서울 도심 업무지구와 가깝고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현재 분양 중인 서울시내 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비교를 꼼꼼히 한 후에 향후 발전가능성과 도심 접근성을 위주로 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향후 주거여건도 개선되고 개발호재도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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