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유력 후보 지지율 적색등? '아들 망언, 박 대통령 지지율 급락' 악재 겹쳐

입력 2014-04-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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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세월호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후폭풍과 아들의 '국민미개' 발언 논란으로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이 급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정부의 위기관리능력 부재로 국민의 거센 비판을 받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6ㆍ4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서울 시장 선거에도 적색등이 켜졌다. 당ㆍ청에선 전면개각 등 대규모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여권의 지지기반을 받쳐왔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가장 큰 위협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다. 정몽준 의원은 "미개한 국민"이란 막내아들의 페이스북 글 후유증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 지지 기반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아들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정몽준 의원은 지난 21일 '사죄문'을 통해 아들을 대신해 사과한 데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유감을 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의 사과 이후에도 아들 발언의 후폭풍은 여전했다. '정몽준 테마주'라 불리는 현대중공업과 코엔텍 주가가 연일 폭락했기 때문이다. 정 의원 막내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이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 21일, 전날 대비 10~11%p 폭락한 두 업체는 이틀이 경과하고도 여전히 보합세에 머물렀다.

정몽준 테마주 폭락 현상에 대해 증권가는 '정의원의 지지율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아직 여론조사기관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를 내놓고 있지 않지만, 정부의 위기관리능력 부재,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급락, 아들 발언 논란 등 많은 악재에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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