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삼성전자 출신 헤지펀드 CEO 대니얼 김

입력 2014-04-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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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본시장의 나침반 역할 하고 싶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과 중국 부채문제, 그리고 미국증시 피로감이 1분기 글로벌 증시의 상승동력을 약화시켰다. 그러나 소비재와 철강섹터의 저평가 업종은 한번쯤 노려볼만 하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블랙크레인 캐피탈(Blackcrane Capital)의 대니얼 김 대표는 세계 증시와 관련 조심스런 낙관세를 피력했다.

재미교포로 미국 코넬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미국에서 자리를 잡지 않고 2002년 삼성전자 IR팀에 입사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당시 그의 사수이자 멘토는 주우식 IR팀 담당 상무(현 전주페이퍼 사장)였다.

2004년 매스텀(Mastholm)이라는 미국계 헤지펀드에서 매니저로 제 2인생을 연 그는 불과 2년 만에 등기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고, 2012년 블랙크레인캐피탈을 직접 창업하기에 이른다.

통상 헤지펀드는 ‘블랙박스’(운용전략을 공개하지 않는 것) 전략을 추구하는 데 블랙크래인캐피탈은 국내 투자자들을 위해 운용 및 포트폴리오를 투명히 전달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투명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관투자가와 고액자산가들에게 어필중인 셈이다. 지난 2013년엔 고객 서비스와 시장조사를 위해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실제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의 전병국 센터장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한편, 대신자산운용과도 협업을 통해 사모 자문형 펀드를 출시하며 활발히 영역을 구축중인 것.

블랙크레인이 운용중인 선진국 투자 절대수익펀드는 지난 1년 동안 연평균 41.5%의 거둬 동기간 벤치마크인 MSCI EAFE(21.95%)를 두 배 가까이 아웃퍼폼 했다. 김 대표는“스몰캡 보다는 안정적인 대형주 중심으로 공략한 게 유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블랙크레인(Black Crane)에서 크레인을 우리말로 하면 학(鶴) 또는 두루미인데 이 새는 지혜와 장수, 부와 힘을 상징한다”며 “어느나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학처럼 고고히 투자철학을 지키며 투자자들이 최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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