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내수 판매 외국차에 발목 잡히나?

입력 2006-05-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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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하락으로 국내 자동차업계가 외국자동차업계와의 내수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업계 전반적으로 환 쇼크에 빠져 수출부진은 물론 내수시장 마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를 분석해본 결과 수입차 가격대가 2년 사이 5000만원이나 낮아진 것으로 조사돼 국내 업체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국내 업체들은 내수시장 점유율과 판매량까지 떨어질 경우 자동차 산업 전체의 위기로 확산될 것을 우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의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총 8만9558대로 전월 대비 11.4%,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차 시장은 2004년 내수 전체 88만1332대 중 2만3345대로 2.6%의 점유율에서 2005년 94만4451대 중 3만901대로 3.2%, 올해 4월까지 30만3634대 중 1만2950대로 4.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내수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일부 수입차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소형차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어 향후 국내 내수시장 점유율 비중이 더욱 커져 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각 종 이벤트 마케팅으로 내수 부진 극복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의 마케팅 활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GM대우의 경우 내수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소형차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뛰어 넘어설 수 있는 기업 이미지 광고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달부터 새로운 광고를 내놓았다.

또 파격적인 교환·환불 프로그램인 `토스카 프라미스 프로그램'에 이은 또하나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도 내수 시장에서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2006 독일월드컵과 발 맞춰 신차 이벤트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차를 구입한 고객에게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줄 계획이다.

쌍용차 역시 `공동마케팅(Co-Marketing)'이라는 전략으로 내수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내수 판매에 도움이 될만한 관련 업체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말까지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와 공동으로 이벤트를 전개하고 액티언스포츠와 LCD TV 등을 선물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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