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세무조사 수혜주...‘국세청 직원’

입력 2006-05-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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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세청이 국내 대형 법인들과 외국계 펀드 등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대형로펌과 회계법인들이 국세청 직원 스카우트 전쟁에 나서고 있다.

25일 대형로펌과 회계법인들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와 발 맞춰 대형 로펌 등에서 국세청 간부는 물론 중간관리자, 조사경력직원들에 대한 스카우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세무전담팀이 없는 광장, 충정 등의 로펌에서는 세무팀 구성을 위해 지방청장과 국장 출신을 타부처 차관급 대우를 약속하면서 영입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회계법인인 율촌에서는 법무법인 김&장에서 세무전문가 1명을 영입했으며 삼일회계법인에서는 최근 론스타 조사팀의 국세청 이모 조사관을 이사급인 파격적인 대우로 스카우트 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국세청이 최근 10여개의 대형 외국계 펀드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하이트맥주 등 대형법인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통해 수 천억원의 세금을 추징하자 로펌과 회계법인 등에 세무전문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과거 1~2명의 세무전문가가 있으면 충분한 업무처리가 이뤄졌으나 법률 및 회계시장의 개방에 대비해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왠만한 대형 로펌이나 회계법인 등은 외국기업, 상속세, 법인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적어도 5~6명의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현 대형 세무조사건을 독점하고 있는 법무법인 김&장과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편, 김&장은 2005년 중반 이후 검찰 수사관 및 정부부처 출신 인력을 보강중으로 로비스트법이 통과되고 사설탐정제도(2005년 8월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 주장)가 시행될 경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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