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쿠웨이트서 38억달러 정유 플랜트 계약

입력 2014-04-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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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 KNPC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오른쪽)과 KNPC 모하마드 가지 알 무타이리(Mohammad Ghazi Al- Mutairi) 사장(왼쪽)이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사진=삼성ENG)
삼성엔지니어링이 쿠웨이트에서 38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며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의 3개 패키지 중 하나인 약 38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MAB1(Mina Abdullah 1) 패키지를 페트로팩, CB&I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공동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각 사별 지분율은 페트로팩, 삼성엔지니어링, CB&I가 각각 46.9%, 42.9%, 10.2%로, 삼성엔지니어링의 계약 금액은 약 16.2억 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 KNPC 본사에서 열린 이날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박중흠 사장과 모하마드 가지 알 무타이리 KNPC 사장 등이 참석했다.

CFP는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미나 알 아흐마디와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하루 생산량을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줄여 고품질의 정유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중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수행하게 될 MAB1 패키지는 쿠웨이트시 남동쪽 약 45km 지점에 위치한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 신규 프로세스 및 증설공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 과정을 일괄턴키(LSTK:Lump 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해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중동의 전통적 수주 텃밭이었던 사우디, UAE가 아닌 이라크, 쿠웨이트 지역에서도 플랜트를 수주하며 지속적으로 시장확대에 힘쓰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으로 KNPC와 롱텀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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