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평정” 센 놈들이 온다

입력 2014-04-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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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파이터’ ‘이카루스’ 등 공개서비스

외산 게임이 독주하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국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잇따른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CJ E&M 넷마블의 ‘미스틱파이터’를 시작으로, 위메이드의 ‘이카루스’가 공개서비스에 나선다. 여기에 2014년 최고기대작으로 꼽히는 다음의 ‘검은사막’이 대규모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연이은 봄맞이 신작을 내놓으면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도 전망되고 있다.

봄 맞이에 먼저 나선 곳은 CJ E&M 넷마블이다. 지난해 모바일게임을 연이어 히트를 친 넷마블이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 미스틱파이터가 지난 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공개서비스에서는 마법사 캐릭터가 최초로 공개돼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캐릭터 선택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각 캐릭터 별 스킬 및 공격 효과 등이 대폭 개선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릴온라인’, ‘R2’, ‘C9’ 등을 선보여 국내 최고 개발자로 꼽히는 김대일 PD가 이끄는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도 상반기 중 출시가 예정됐다. 다음은 이에 앞서 검은사막의 2차 비공개 테스트(이하 2차 CBT)를 위한 테스터 모집을 14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검은사막의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월드맵 서비스도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선보였다.

검은사막의 2차 CBT는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일간 약 3만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음 아이디를 가진 만 18세 이상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다음은 일반 테스터 모집과 더불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회원들이 도전해볼 수 있는 100명의 리뷰어 테스터도 모집한다. 다음 허진영 게임서비스본부장은 “콘텐츠의 깊이를 더하고,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한 검은사막의 2차 CBT는 지난 해 10월 치렀던 1차 CBT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도 지난 10년에 걸쳐 개발비 500억원(업계추산)을 들인 이카루스(ICARUS)의 출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4일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에 돌입했다.

오는 16일 공개 서비스를 앞둔 이카루스는 4일부터 누구나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열고, 미리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사전 등록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아이엠투자증권 이종원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텐센트 위챗을 통한 달을삼킨늑대, 3D 프로레슬링 게임 아이언슬램 등 퀄리티 높은 자체 개발 모바일 신작들을 준비중에 있다”며 “여기에 온라인 게임인 이카루스도 2분기 중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중장기적인 수익원이 확보된 상태”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로 둥지를 옮긴 ‘던전스트라이커’의 리뉴얼 버전 ‘뉴 던전스트라이커’도 콘텐츠 내용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게임 시장 각축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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