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등 보건의료 분야에 기여한 개인 218명과 단체 4곳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로 고혈압 신약을 개발하는 등 50여년간 제약업에 종사하며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다.
화장품·의약품 업계 내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윤동한 한국콜마 대표이사와 국내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해외 재난지역에 진료봉사단을 파견해온 김한선 서울 서북병원장에게는 각각 국민훈장 동백장과 홍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박정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 등 총 7명이 훈장을, 제이 머천트 미국 보건복지부 국제협력자문관 등 5명이 포장을 받는다. 또 농촌진흥청은 음독자살용으로 자주 쓰인 농약 그라목손의 등록을 취소하고 고독성 농약의 판매관리를 강화하는 등 농약 자살자 감소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