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X 개편되나…“대체 프로그램 찾아라”

입력 2014-03-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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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인증ㆍ라온시큐어 등 기대감 솔솔

지난 20일 규제개혁 끝장토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액티브X의 불필요성을 거론하면서, 액티브X 대체기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액티브X 대체 프로그램을 개발한 한국전자인증과 라온시큐어 등은 이번 박 대통령의 언급으로 결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가득차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최근 공인인증기관 최초로 HTML5를 기반으로 한 전자서명 기술을 내놓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액티브X를 설치하지 않아도 공인인증서를 발급해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립트 위변조 방지 기술까지 포함하고 있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게 한국전자인증 측의 설명이다.

라온시큐어에서는 이미 지난해 5월 윈도8 환경에서 액티브X 없이도 인터넷 뱅킹이 가능한 ‘윈도8 뱅킹앱’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디지털 기기에 앱을 다운받으면 액티브X 없이도 돈을 송금할 수 있는 기술로 이미 기업은행에서 사용중이다.

이같은 액티브X 대체 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관련 업계에선 벌써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 필수로 여겨지던 액티브X가 사라지면 좀더 간소한 전자상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아마존, 페이팔 등에선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공인인증서 없이도 보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평가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선 액티브X 의존률이 지나치게 높은것이 문제”라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국내 특유의 결제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액티브X란 PC에서 여러가지 콘텐츠와 파일을 보여주며 결제기능까지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플러그인 기술이다.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특정 프로그램을 구동하기 위해선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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