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아시아권보다는 북미 및 유럽 시장이 목표다.
NHN엔터테인먼트 20일 서울 청담 씨네시티에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스톤’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가디언스톤은 영웅들이 월드를 탐험하며 다양한 가디언들을 만나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가진 턴제 방식의 모바일 게임이다. 턴제 방식은 양 진영이 공격을 한 번씩 주고받는 방식이다. 가디언스톤은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익숙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이 큰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개발사 딜루젼 강문철 대표는 “기존 RPG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모바일로 가져오는 것에 가장 집중한 게임이 가디언 스톤”이라고 설명했다. 딜루젼 스튜디오는 1년 6개월동안 가디언스톤을 개발 중인 업체이자 전 세계 430만 다운로드의 퍼즐게임 ‘하우스 오브 마우스(House of Mice)를 만든 게임 스타트업이다.
가디언 스톤은 소셜을 앞세운 만큼 다른 카카오 게임처럼 우정 포인트를 쌓고 친구와 함께 전투에 참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도전 모드를 통해 서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북미 및 유럽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페이스북 기반으로도 동일한 게임이 개발됐다. 해외 진출시 각 국가에서 널리 이용되는 SNS플랫폼에 게임을 얹을 계획도 가지고 있다. 게임 영상은 물론 게임내 언어(텍스트)도 영어로 작업중이다. 비영어권 국가에 진출 시 각 나라의 언어로 자막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중이다.
NHN엔터는 4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19일부터 가디언스톤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 모두 신청이 가능하고, 추첨을 통해 갤럭시S5와 갤럭시 기어, 넥서스7을 증정한다. 또한 가디언스톤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접속해 ‘좋아요’를 누르면 50명을 추첨해 CGV 골드클래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와는 별도로 사전등록 신청자 전원에게 3성 특별 가디언인 ‘유나’와 상자, 열쇠가 각각 3개씩 들어있는 한정 아이템 패키지를 지급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스마트폰 기기와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스마트폰 게임에서도 대작 RPG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감각을 갖춘 웰메이드 RPG로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