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2] '대장금' 한류 열풍, 해외반응 살펴보니 "대장금 못봐 강물에 투신"

입력 2014-03-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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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2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또 한번 한류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금1이 한류바람의 일등공신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대장금1의 인기는 어느정도였을까.

‘대장금’은 중국과 일본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을 타고 아시아지역을 넘어 중동,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국에 전파돼 국적을 초월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드라마로 성장했다. 이란에서는 90%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재방송만 5번 넘게 했다.

‘대장금’의 우즈베키스탄 식 이름인 ‘땅겜’으로 이름을 짓는 것이 유행해 한 동네에 ‘땅겜’이 몇 명씩이나 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국 난징시에서는 신혼부부가 TV 채널을 두고 다투다 부인이 강물에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드라마‘대장금(극본 김영현, 연출 이병훈)’ 방송 시간이 다가오자 부인은 축구경기를 보려는 남편과 격렬한 리모컨 쟁탈전을 벌였다. 결국 부인은 “‘대장금’을 못 보게 하면 강물에 뛰어들어 죽어버리겠다”고 집을 뛰쳐나가 강물에 투신하는 사건도 벌여졌다.

국영방송 요리 프로그램에는 한국음식 소개 코너가 제작되는가 하면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일기도 했다. 몽골에서는 ‘대장금’ 재방송은 물론 한국 음식 문화가 알려지면서 한국 음식점이 생겨났다. 김치와 김, 라면, 음료수, 화장품 등 한국 제품 수입량도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한 비빔밥 광고가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 게재됐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빌보드 광고(옥외광고의 하나로 대형 광고판) 설치 직후부터 많은 관광객과 주변 상인들이 사진을 찍는 등 이영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며 “전 세계 약 100여 개국에서 30억 인구 이상이 시청한 ‘대장금’이 현재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방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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