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크림 반도 합병조약...그의 꿈은 '21세기 차르'?

입력 2014-03-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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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크림 반도 합병조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합병 조약을 체결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크림자치공화국 합병에 전격 서명하며 21세기 차르 등극을 예고했다.

1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상하 양원 의원들을 상대로 푸틴은 “크림은 러시아와 뗄려야 뗄 수 없는 일부”라며 이번 합병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날 푸틴은 러시아 영토였던 크림반도가 소련이 붕괴되면서 우크라이나에 귀속된 것이 "역사적인 불의"라며 "앞으로 크림은 강력하고 안정적인 자주권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푸틴은 특히 서방의 제재에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세르비아로부터 코소보 독립을 승인한 것을 예로 들며 “미국이 이끌고 있는 나라들은 국제법이 아니라 ‘총의 규칙’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방의 제재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스프링을 너무 세게 누르면 반동이 생긴다"면서 "일부 서방 정치인들이 제재뿐 아니라 국내적 문제까지 언급하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알고 싶다"고 되물었다.

미국을 비룻한 영국 독일 등의 서방 국가들은 푸틴의 이같은 행보를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국제적인 제재를 가할 것을 경고하고 있지만 러시아도 가만있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들고 있다.

푸틴의 이번 크림자치공화국 합병 서명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비준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BBC 뉴스 역시 "크림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자체가 '주(主) 요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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