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코스피, 대외 악재에 주초 조정 받을 듯”

입력 2014-03-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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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 중국 경제 둔화 우려, 미국의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외적인 이슈가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대외적인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해 주초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 우크라이나 변수에 ‘휘청’ 예상

3월 둘째 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2% 내외의 하락률을 보이며 약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2.4%, S&P500 지수는 2.0%, 나스닥 지수는 2.1% 하락했다. 3대 지수 모두 올해 들어 최대 낙폭에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3월 셋째 주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은 크림 자치공화국을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들의 갈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6일(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니아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찬반 여부 주민투표에서 95.5%의 주민이 귀속에 찬성했다는 잠정 결과가 나옴에 따라 17일 뉴욕증시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금리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기존대로 유지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주초 조정 받을 듯

전문가들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이런 요인들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 후반에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이번 주 3월 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주초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되며 반등할 전망”이라며 “FOMC 회의에서는 100억달러의 추가 테이퍼링이 전망되는 가운데 포워드 가이던스 조정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주 미국과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미국 지표에서는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와 기업이익 등과 같은 펀더멘탈적인 부문 약화되고 있다”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는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의 박스권 하단 부근에 재진입 했다”며 “현 지수대에서는 저가 매수의 대응 전략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지수대에서 외국인과 연기금에서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던 업종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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