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속보..."사방에 유리파편ㆍ맨발로 배회, 현장은 아비규환"

입력 2014-03-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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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속보

▲사진=블룸버그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할렘에서 주거용 빌딩 2채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로 붕괴되면서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 폭발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7명 이상이 부상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외에 1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6번가와 파크애비뉴 교차점에서 가까운 현장에서 기자회견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악의 비극이 일어났다"면서 "2명의 여성이 사망했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근처 전철 철로에 떨어져 사고 현장 인근의 전철 운행이 중단됐고 인근 도로가 폐쇄되는 등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폭발로 붕괴된 빌딩 주변의 차량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파편이 현장에서 3블록 떨어진 곳에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을 통과하는 전철의 운행을 중단, 헬기와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사고 현장을 살폈으며 구급차로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빌딩에 내 친구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산다"면서 두려움에 떨었고, 또다른 시민은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보고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소식에 네티즌들은 "속보 보고 깜짝 놀랐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9.11 테러 악몽 되살아났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떠올랐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미국 사는 친척한테 전화했었다"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에 미국인들 얼마나 놀랐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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