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돼지분식' 지키려 발벗고 나선 청년들...무슨 일?

입력 2014-03-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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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돼지분식'

(사진=궁금한이야기Y캡처)

강원도 춘천의 떡볶이 전설 '꽃돼지분식'이 철거 위기에 처하자 청년들이 발 벗고 나섰다.

7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꽃돼지분식 이야기를 다뤘다. 꽃돼지분식은 5평짜리 비좁고 허름한 가게지만 전국 떡볶이 명가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근처 학생들 사이에서는 전설로 불리는 곳이다.

다른 가게와 달리 가격표가 없고, 단돈 500원, 1000원으로 주인 이기홍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떡볶이를 배부를 때까지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가게 앞에 새로운 길이 생기면서 철거 위기에 처했다.

꽃돼지 할머니의 떡볶이를 더는 맛볼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근처에 사는 청년들이 발 벗고 나섰다.

일명 '꽃돼지 분식 살리기 프로젝트'로 똘똘 뭉친 청년들은 무료 시식회와 모금공연을 진행하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꽃돼지 분식' 지킴이를 자처해 화제다.

청년들이 발 벗고 나서서 할머니를 돕는 이유는 할머니에게 특별한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주인 이기홍 할머니는 하루에 많이 팔면 만 원 정도밖에 남지 않지만 예나 지금이나 가격을 올리거나 양을 줄이지 않고 떡볶이를 팔고 있다. 먼저 간 남편을 대신해 든든하게 어머니 곁을 지켰던 외아들이 10년 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자 아들 생각을 안하기 위해 할머니는 떡볶이를 만들었던 것이다.

꽃돼지분식이 화제가 되자 네티즌들은 "꽃돼지분식, 할머니 너무 외로우셨겠다" "꽃돼지분식, 도울려면 어떻게 해요?" "꽃돼지분식, 우리가 함께 지킵시다" "꽃돼지분식, 떡볶이 맛보고싶어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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