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유죄선고 후 첫 SNS 심경토로 글에 네티즌들 반응은?

입력 2014-03-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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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의원 페이스북 캡쳐)

지난달 17일 공판에서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선고공판 후 처음으로 SNS에 자신의 억울한 심경을 표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석기 의원은 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토끼뿔이 없다고 했더니 귀가 뿔이라고 강변하며 징역 12년,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하였습니다”면서 재판부를 비판했다. 이어 “1894 갑오년 사람이 하늘임을 설파한 수운선생이 생각납니다. 당시 봉건왕조는 반역죄(내란음모선동)로 처형하였습니다. 깨달음을 노래한 ‘검결(칼노래)’이 유일한 증거였습니다”고 강조했다.

이석기 의원은 또 “2014 갑오년 지금은 왕조시대도 유신시대도 아닌 民(민)이 주인인 시대입니다”라며 “창살 가득 빛나는 햇살과 옥담을 넘는 바람결에 봄을 느낍니다. ‘오심즉여심’, 새봄 인사를 전합니다. 자주정신이 빛나는 3·1절에”라고 덧붙였다.

이석기 의원의 글에 네티즌들은 “힘내셔요. 대한민국이 거대한 감옥입니다. 함께 있습니다”, “3·1절에 감옥으로부터 편지가 왔네”, “민주 주인인 세상 만들기 위해 살겠습니다”, “이석기 의원 감옥에서 어떻게 글을 올렸지”, “이석기 의원 다음 재판 언제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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