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후반기에는 집값 폭등 되풀이

입력 2006-04-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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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후반기에는 집값이 오르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의 조사 결과 과거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시절 집권 전반기에는 부동산 안정화에 성공한 반면, 후반기 들어서는 집값 잡기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집권 4년차를 맞은 참여정부의 후반기 주택시장이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전•후반기의 전국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문민정부 전반기(1993~1995년) 9.52%에 불과했던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후반기(1996~1997년)들어 20.49%로 3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전반기에 9.04% 상승하는데 그쳤던 서울 집값은 후반기 19.21%의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IMF시대 개막과 함께 문을 연 국민의 정부에서는 부동산 거품이 급속히 붕괴되면서 집권 초반(1998~2000년)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4.29%, 서울은 –0.22%의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집권 4년차인 2001년 들어 서울 집값은 21.49%까지 치솟는 등 반등을 시도해, 후반기(2001~2002년) 전국 아파트값은 44.53%의 폭등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서울은 62.37%라는 경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뱅크 길진홍팀장은 "과거 두 정권의 선례를 봤을 때 레임덕 시기가 다가오면 집값이 급등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며 "특히 참여정부는 집권초기부터 강도높은 주택시장 규제를 잇달아 내놨던 만큼 정권 레임덕에 따른 집값 앙등양상이 두 정권에 비해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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