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감된 판교신도시 중소형평형 청약결과를 볼 때 주거여건보다 교육여건이 청약자들의 청약에 보다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음이 드러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주거환경이나 생활여건을 봤을 때 중대형평형 아파트가 주로 들어서는 서판교지역에 보다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어제 마감된 민간분양아파트 청약접수결과 민간분양 물량 중 유일하게 동판교에 위치한 풍성주택 신미주아파트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판교 북부지구에 위치한 풍성주택은 정부가 교육특구로 키울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는 에듀파크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풍성주택은 33A평형이 수도권 일반1순위 청약에서 2073대1을 기록하는등 모든 평형에서 4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이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풍성과 함께 이번에 공급된 물량 중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인 한림아파트는 근린공원을 뒤로 하고 있어 주거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풍성에 못미치는 청약결과를 빚었다.
지난 3월 중순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풍성주택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고 다음 한림건설 물량이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이밖에 다른 단지의 경우 청약경쟁률은 평준화를 나타냈다. 지난 2004년과 2005년 실시된 동탄신도시나 2003년 용인 동백지구 분양에서 단지별 청약경쟁률이 극심한 차이를 나타낸 것과 비교할 때 이같은 청약경쟁률 평준화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청약자들이 모델하우스를 볼 수 없어 세대 유닛을 청약가치판단에 적용하지 못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모델하우스가 진행되다 보니 청약자들이 입지와 브랜드, 단지규모만 보고 청약에 응했다"며 "사이버모델하우스로 교통 혼잡 등 경제효과가 있긴 했지만 일정부분 청약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