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예지원, 임시완 마약사범 몰리게 한 ‘누룩’의 반전…‘정글주’ 탄생

입력 2014-02-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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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사진 = SBS)

매 방송마다 특유의 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역대 병만족 중 ‘가장 경이로운 여자’로 등극한 예지원이 생존 막바지까지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병만족을 화들짝 놀라게 한 그녀의 준비물은 ‘빨간 드레스’. 생존 마지막 날에 대한 예의를 표시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두었던 것이었다. 코스라에 정글에서 보여준 캐리비안의 해적 의상 이후, 두 번째 파격 의상에 부족원들은 화보촬영을 제안했고, 예지원은 선뜻 제안을 수락했다. 태평양 바다를 배경으로 섬 곳곳을 누비며 12가지 각양각색의 포즈로 달력 화보를 완성한 것.

그러나 그녀의 ‘빨간 드레스’는 단지 서막에 불과했다. 류담이 “더 입을 옷이 있으면 지금 여기에서 다 입어라”라는 말 한마디에 한국에서 몰래 공수했던 ‘인어 의상’까지 등장. ‘남태평양의 인어’가 되어 등장한 예지원을 본 병만족은 “더 이상은 있을 수가 없다. 대박이다 대박!”이라고 외치며 그녀의 모습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현장에 있던 병만족과 제작진들은 “예지원이기에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며, 마지막까지 없는 게 없는 그녀의 준비물에 또 한 번 감탄했다.

예지원의 활약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후발주자 임시완을 마약사범으로 몰리게 만든 문제의 ‘누룩’을 이용해 정글 최초 '막걸리'에 도전했는데, 쌀 대신 정글 코코넛으로 만들어진 이 막걸리는 마지막까지 고생한 부족들을 위한 예지원의 야심찬 선물이었다. 반나절 꼬박 정성을 다해 만든 예지원표 ‘정글주’의 맛은 부족원들을 엄청난 충격에 빠지게 했다.

한편, 정글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한 예지원은 그간의 정글생존에 대한 소회를 밝히던 중 뜨거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항상 밝은 모습만을 보이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전무후무한 매력을 지닌 그녀의 마지막 생존기는 21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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