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부동산대책이 발표 된지 이주일이 지난 이번 주 재건축 초기단지들이 하락하고 있다.
구로나, 용산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여전히 매수세가 이어졌으며 김포, 용인, 수원 등은 대형평형 매물 품귀현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7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30% 상승했으며 전셋값도 0.16% 올랐다.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20%로 지난주(0.27%)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역시 0.30%로 지난주 0.5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 주공단지, 강동구 고덕동 둔촌동 주공단지들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3.30대책 이후 하나둘씩 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2평형이 7500만원 하락한 13억~15억원,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18평형이 1500만원 하락한 5억6천만~5억8천만원이다.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초구(0.56%), 구로구(0.37%), 양천구(0.36%), 용산구(0.30%), 영등포구(0.24%), 강서구(0.20%), 강남구(0.20%), 송파구(0.19%)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구(-0.13%)는 2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올 8월 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가능해 개발이익환수를 피할 수 있는 단지들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주 서초동 세종 강세에 이어 잠원동 한신5차까지 가세했다. 한신5차는 7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매물이 귀해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35평형이 9500만원 오른 9억~9억9천만원
구로구와 용산구는 지역적 호재로 3.30대책에 따른 대출제한 규제에도 매수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구로구는 신도림역 역세권개발 영향 인근 단지들이 오름세다. 개발이 완료되는 2009년에는 우수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현재보다 크게 오른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매물이 꾸준히 소진돼 온데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고 있어 거래는 어렵다.
특히 중대형 평형 매물은 거의 없으며 상승폭도 크다. 신도림동 대우3차 45평형이 3천만원 오른 5억~5억3천만원이다.
용산구는 국제빌딩주변 개발, 용산기지 이전, 용산역사 개발, 한남뉴타운 개발 등 잇단 호재로 매수세가 눈에 띄게 늘었다.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고 계약을 보류하며 매도호가를 높이고 있다.
이촌동 반도 59평형이 2천만원 올라 13억~14억원, 서빙고동 신동아 46평형이 1500만원 올라 11억~15억원이다.
양천구 상승세는 고가아파트 대출 제한에 따라 상승폭이 꺽인 모습이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신시가지 외 단지들이 뒤늦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정동 삼성 44평형이 7500만원 오른 7억5천만~9억원, 목동 삼익 45평형이 6500만원 오른 7억~8억원이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44%를 기록해 지난주(0.22%)보다 다시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도 0.48%로 지난주(0.30%)보다 0.18% 포인트 상승했으며 인천광역시는 0.07%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택지지구 인근으로 올랐다. 택지지구 내 아파트 고분양가가 이유다.
지역별로는 김포시(2.24%), 수원시(0.92%), 용인시(0.89%), 평택시(0.77%), 평촌(0.73%), 일산(0.65%), 군포시(0.6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시는 지난 3월 20일 장기지구 분양이후 장기동과 풍무동 일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30대책 이후에도 매수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매물이 귀해 매수자 대기 상태다. 매도인들은 매물을 아끼는 것은 물론 내놨던 매물마저 회수해 계약을 보류하고 있다.
장기동 청송현대2단지 77평형이 9천만원 올라 6억8천만~7억5천만원, 풍무동 서해메이저타운 62평형이 7천5백만원 올라 4억~4억5천만원이다.
수원시는 영통동 일대 대형평형이 급등했다. 죽전지구, 동백지구 등 인근 택지지구 시세가 급등하자 동반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06년 10월과 2007년 12월 분양예정인 흥덕지구와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오름폭이 심화되고 있다.
대형평형은 원래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대부분의 매수자들이 대형평형을 원하고 있어 크게 오르고 있다. 살구골성지 49평형이 9천만원 오른 5억9천만~6억2천만원이다.
용인시는 판교신도시 분양이 시작되면서 매수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또 3.30대책까지 발표 되면서 거래가 거의 끊겼다. 그러나 5월 분양 예정인 공세지구 분양가가 평당 1200만원 정도로 예상보다 높은데다 5월 판교신도시 낙점자들이 용인시로 몰릴 것이라는 기대로 매도호가 상승은 계속 됐다.
보라동 보라마을현대모닝사이트 64평형이 8500만원 올라 6억~6억5천만원, 상현동 현대성우2차 50평형이 6천만원 올라 5억5천만~6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