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140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13포인트 오른 1405.72로 마감했다.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지수는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로 베이시스가 호전되며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불안이 감소했고, 포스코의 인수·합병(M&A) 이슈로 급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현물시장에서 장중 순매수로 돌아선 기관의 포지션 변화도 지수 상승에 한 몫했다.
외국인이 186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9억원, 121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2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 업종이 4.79% 급등세를 보였고,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등이 1% 넘게 상승했다. 사상 최대실적을 거둔 증권회사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나오면서 증권업종도 3% 상승해 지수에 힘을 실어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가 6.12% 급등해 사상최고가를 기록했고 신한지주도 5.64% 상승했다.
이날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주가 25만원을 기준으로 포스코의 시장가치를 20% 올려 시가총액이 260억달러로 오를 경우 적대적 M&A에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철강주 뿐만 아니라 지수의 급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까르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쇼핑도 1.98% 상승했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대우증권도 2.65%, 5년만에 최고 실적을 발표한 우리투자증권도 4.37% 상승하며 마감했다.
조용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포스코와 신한지주의 상승이 지수를 견인하는 큰 역할을 했다"며 "지난 11일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유가와 금리에 대한 부담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증시가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미리 쉬었던 국내증시는 해외 증시보다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