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또다시 M&A 루머에 휩싸였다.
12일 증권가에서는 CJ를 비롯한 일부 대형유통업체들이 인터파크의 자회사 G마켓 인수를 위한 실사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러한 루머가 기대심리를 불러오면서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파크의 주가는 전날보다 5.63%(600원) 급등한 1만1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CJ가 최근 CJ홈쇼핑의 100% 자회사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엠플'을 설립한 것과 관련, 초기 시장 장악을 위해 선두권 업체 인수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반영된 루머로 보인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와관련, "회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피인수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는 아무런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CJ관계자 역시 "이달 초 설립한 '엠플'의 성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G마켓 인수를 위한 실사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와 자회사 G마켓은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반면 시장 지배력은 높다는 이유로 그동안 지속적인 M&A설에 휩싸여 왔다. 인터파크의 경우 이기형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17%에 불과하고, G마켓 역시 최대주주인 인터파크의 지분율이 34% 수준이다.
반면, 온라인상거래 시장에서 두 업체의 성장세는 가파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온라인상거래업체들의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총거래금액(GMS)면에서, 인터파크는 작년 12월에 월별 기준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자회사인 G마켓의 경우, 모회사인 인터파크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업계 1위 옥션 마저 추월할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인터파크와 G마켓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온라인상거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당분한 이같은 M&A 루머는 지속적으로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