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美 '안톤 오노' 한다는 말이

입력 2014-02-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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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아폴로 안톤 오노가 미국 NBC 방송의 쇼트트랙 해설자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다. 오노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이 실격된 것과 관련해 중립적이면서 명확한 해설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시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막판 경합을 벌였던 중국 여자대표팀이 실격패했다. 이에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의 미국 NBC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쇼트트랙 미국 대표 안톤 오노가 "쉽지않은 결정이겠지만 정확한 판정"이라며 한국팀의 승리를 강조했다.

18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한국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심석희, 박승희, 조해리, 김아영, 공상정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뛰었던 공상정 대신 김아영이 복귀해 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반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였던 심석희가 중국 선수를 추월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고 방송을 지켜본 국민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은 실격패를 당했다. 은메달조차 거머쥐지 못한 셈.

이날 심판진은 두 바퀴를 남겨놓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대표 저우양이 주로를 벗어나지 않았고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실격을 당했다.

중국의 리옌 코치는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저우양이 리젠러우와 교체할 때 트랙에서 한국 선수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지만 두 선수 사이에 간격이 2~3m로 충분했고 교대한 선수는 트랙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반면 저우양 선수 본인은 스스로 주로방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비교적 중립적인 시각으로 이름난 미국 NBC 방송사의 해설위원 '아폴로 안톤 오노' 역시 뚜렷한 시각을 내비쳤다.

안톤 오노는 “쉽지 않은 판단이지만 정확한 판단”이라며 심판진의 판정을 지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안톤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김동성의 주로 방해모션을 취해 우리 국민의 공분을 샀던 일본계 미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오노 해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오노 형님 오랜만에 바른말"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을 인정한 것은 해설자로 당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되지 않았어도 우리의 명백한 승리"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 해설, 오노님 웬일?"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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