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올림픽 2연패' 김연아 vs '어머니와의 약속' 아사다 마오, 누가 웃을까 ?

입력 2014-02-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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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영원한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선수 생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고 하지만 지난 10년 간 경쟁을 펼쳤던 그들의 무대에서는 아직 작아 보일 뿐이다.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 0시에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을 임하는 두 사람의 자세는 남다르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는 한국 피겨 사상 최초 올림픽 2연패 달성을, 아사다 마오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약속을 위해 각 자 혼신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연아는 지난 벤쿠버동계올림픽 때 목에 걸었던 금메달을 올해에도 손에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김연아는 벤쿠버올림픽 이후 현역과 은퇴 사이에서 방황하다 지난 2012년 7월에 복귀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티켓 3장을 획득해 후배들에게 국제 무대에 설 수 있는 '맏언니' 노릇도 톡톡하게 했다.

올림픽 2연패 달성과 17년 동안의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김연아에게 이번 빙판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다.

아사다 마오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격한다. 아사다 마오는 러시아 소치에 입국하기 전,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가 금메달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주간지 '여성 자신'은 지난 5일 아사다 마오가 나고야 시내에 있는 어머니의 묘역을 여러 차례 찾아 참배하면서 "금메달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사다 마오는 일본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준비할 것은 다 마쳤다"며 "꼭 후회없는 연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4년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핀란드 헬싱키에서 처음 맞붙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10년 동안 동료로, 경쟁자로 함께 길을 걸어 온 두 사람의 마지막 공연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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