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구직시 엉터리 기업정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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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가지 마세요. 부도 직전입니다"

이런 정보들을 인터넷 채용사이트의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취업카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면접후기나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많지만, 개중에는 과장되거나 진실이 아닌 정보도 적지 않아 선량한 구직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상호만 적어놓고 무조건 '지원하지 말라'거나 '부도 직전이다' '비전 없다'는 식의 불완전하고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회사명이 같거나 비슷한 다른 업체들이 엉뚱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사상호에 대한 실례로 대한건설협회에 등록된 업체들로는 대림산업의 경우 유사한 '대림'이 들어가는 건설사는 대림건설, 대림종합건설, 대림공영, 대림개발 등 상호에 '대림'자가 들어가는 건설업체는 건설협회에 등록된 회사만 16개다.

KCC 계열의 KCC건설도 금강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회사가 금강건설, 금강주택, 금강주택건설, 금강산업 등 비슷한 이름의 회사까지 합할 경우 구직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삼성물산도 마찬가지. 삼성건설, 삼성개발 등은 삼성그룹과 무관한 기업들이다.

태영도 비슷한 상호가 많기는 많다. 건설협회에 등록된 업체들을 보면 태영건설, 태영종합건설 등 상호에 '태영'이 들어가는 업체가 무려 21개나 나온다.

성원건설도 상호가 똑같은 회사가 5개 더 있고 성원, 성원종합건설, 성원주택 등 비슷한 이름도 여러 개 있다.

풍림산업도 풍림종합건설, 동부건설이 동부종합건설, 월드건설은 월드종합건설이라는 유사상호가 있지만 별개의 회사들이다.

건설취업정보업체 건설워커는 18일 최근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이공계 구직자 8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엉터리 정보로 인해 채용기업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67.5%(56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구인업체 블랙리스트'를 보면 다단계나 영업강요, 학원수강 등 불량 채용공고를 내는 업체들도 많지만 일부 퇴직자와 구직자들이 개인감정에 치우쳐 기업을 비방하거나 최고경영자(CEO) 등 특정인을 겨냥해 인신공격을 가하는 악의성 정보도 적지 않다고 건설워커는 지적했다.

또 아직 채용전형이 진행중인 기업에 대해 "이미 발표가 났다"거나 "토익점수 몇 점 이하는 아예 지원하지도 말라"는 식으로 허위정보를 고의로 올리는 경우도 있고 기업이 자사의 근로조건을 과장하거나 근로자수를 부풀리는 경우도 있다.

건설워커 유종현 사장은 "정보의 진위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해당기업에 직접 확인하거나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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