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소팔아 뒷바라지 아버지, 금메달로 보답한 스노보더

입력 2014-02-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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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소를 팔아 뒷바라지한 아버지, 이에 금메달로 보답한 스노보드 선수'

마치 우리나라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주인공은 미국의 케이틀린 패링턴(25)이다.

패링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2010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토라 브라이트(호주), 2002 솔트레이크시티 챔피언 켈리 클라크(미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FP통신은 그가 "스노보드를 시작한 이후 대회에 나가면서부터 아버지는 내 뒷바라지를 위해 농장의 소를 내다 파셔야 했다"며 자신의 성장 배경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카우걸’ 패링턴은 미국 북서부 내륙 아이다호주의 시골 농장에서 나고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도와 트럭에 소를 싣는 작업을 거들었다. 패링턴은 "힘들 때면 부모님이 '카우걸, 힘내'라고 격려해주셨다"며 "농장에서 보낸 유년시절이 지금의 나를 '터프걸'로 만들었고, 오늘 올림픽 챔피언으로 만들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부모님은 내가 스노보드를 시작한 처음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나를 도와주셨다"며 "금메달을 땄으니 이젠 나를 위해 팔았던 소를 아까워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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