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제이엠피의 자회사가 미국업체를 인수했다.
제이엠피의 자회사 메타웨어는 10일 미국 위성 안테나 제조업체인 MB테크의 지분 43.34%를 주식교환 형태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MB테크는 미국 장외시장(OTBCC) 등록업체다.
메타웨어 관계자는 이와관련, "MB테크 인수로 디지털 셋톱박스와 위성 안테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 법인은 MB테크의 법인인 MBTT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타웨어의 모회사인 코스닥기업 제이엠피도 이번 인수건을 계기로 미국시장 동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제이엠피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메타웨어와 MB테크사 간의 계약이지만, 향후 이들의 합작사가 제이엠피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의 방식으로 OTCBB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엠피는 지난해 10월 메타웨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지만 제이엠피의 최대주주는 지분 25%를 보유한 김덕수 메타웨어 사장이기 때문에, 사실상 메타웨어가 제이엠피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