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팬오션은 20일 "한국IBM, 포스텍(ForceTec)과 함께 1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전사적 업무 혁신 및 IT인프라 개선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2년간 일정으로 추진되며 내년 6월까지 1단계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비롯한 전략적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부 업무혁신을 위한 IT인프라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벌크 전문선사의 이미지를 벗고 ‘디지털 해운선사’로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STX팬오션은 최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LNG운반선, 자동차선, Tanker선,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육성하며 신규 투자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STX팬오션은 업무혁신 및 정보화시스템 재구축 등 내부기반 조성을 추진하게 됐으며 해운업의 핵심 업무 영역인 영업, 운항, 고객정보관리, 전략적 경영관 리 뿐만 아니라 글로벌 운영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보안, 기업 포털, e-Service 등의 IT 인프라 개 선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STX팬오션은 신규 사업 확대에 대응하는 사업별 고객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이에 기반한 차별화 된 영업전략 수립 및 서비스 제공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에 새롭게 구축할 예정인 ‘영업의사결정지원시스템(SDS,Supporting Decision System)’을 통해 환율, 유가, 선가 변화등에 따른 사업 리스크(Risk)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STX 팬오션 이종철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10년 세계 5대 해운선사로의 도약’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선진화된 업무 프로세스와 IT를 통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 극대화는 물론, 지속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