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지난해 주가상승률 亞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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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난해 아시아 증시에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4일 ‘2005년 아시아 증권시장 외국인 매매동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53.96%를 기록, 인도(42.33%), 일본(40.24%), 인도네시아(16.24%), 필리핀(14.99%)을 제치고 주가상승률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2월 국가별 주가상승률은 우리나라가 19.11% 로 가장 높았고 인도(19.08%), 일본(18.41%), 대만(13.60%), 인도네시아(9.0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8.21%)과 말레이시아(-0.84%)는 연간 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에 비해 국내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률 부문에서 다른 아시아 증시들을 크게 앞질렀다. 외국인은 지난해 거래소시장에서 3조228억원(29억63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는 6424억원을 순매수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칠 경우에는 2조3804억원(23억3200만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국 증시에 외국인 연간 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2년 23억7000만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해 말 코스피시장이 39.4%로 전년 말보다 2.3%포인트 낮아졌으며 코스닥시장은 13.5%로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8월이후 매도에 치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을 1조3956억원 순매수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운수장비는 1조6065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6326억원), LG필립스LCD(5719억원), LG카드(4900억원), 현대모비스(3722억원)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자동차(1조4489억원), 포스코(9231억원), 기아자동차(5806억원), 한국전력공사(3480억원) 등은 외국인의 순매도가 집중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881억원)이 외국인 순매수세가 몰렸지만 레인콤(512억원)은 외국인 오히려 순매도가 가장 많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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