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국무장관 이달 중순 방한… 4월 한미 정상회담 성사될까

입력 2014-02-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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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에서는 북한 핵문제와 한일 양국간 과거사 갈등 등 동북아 정세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한 결과에 따라 4월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케리 장관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해 “2주 후에는 중국을 방문해 북한 이슈를 논의하고 한국, 일본과 협력하면서 (남북)통일과 남중국해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방한은 중국 방문을 전후로 예정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국은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케리 장관의 방한 기간동안 4월 아시아 순방이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확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극에 달한 한국과 일본이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을 앞두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동북아 안정화를 위해 한일 간 입장차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국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케리 장관은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진전 추구가 계속되고 있어, 도발 가능성 차단과 한반도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뮌헨 안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을 미국의 주된 위협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으면서 “20세기와 달리 미국과 유럽에 대한 위협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 불안과 극단주의, 위험한 비국가 세력,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 사이버 전쟁, 경제적 격차, 빈곤 등 전 세계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케리 장관은 방한 때 박근혜 대통령,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외교장관 회담에서 장성택 처형으로 인한 북한 체제 불안정성을 살피고 북한 정세에 대해 집중 협의를 진행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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